영유아 아이를 둔 부모로서 샬롯메이슨의 책 <가정교육>을 읽으며 "우와!" 하며 감명과 깨달음의 감탄을 지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우리의 자녀들은 단순히 내가 낳은 나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이자 하나의 주체이다. 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는지 부모인 나부터가 간과해서는 안된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양육에 있어서 많은 인사이트와 지혜를 얻길 바란다. 출판은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며, 2018년 12월 17일에 발행했다.
책 <가정교육> 작가
자신의 인생을 아동교육에 전념하여 바친 샬롯 마리아 쇼 메이슨은 영국의 교육가였다. 책 <가정교육>과 그 외에도 아동교육에 관련한 저서를 냈지만 작가 자신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었다. 그는 교사 일급 자격증을 따고 나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자신만의 교육 철학과 교육방식을 확립해 나간다. 1891년에는 <House of Education>이라는 교사 훈련기관을 엠블사이드에 건립하고 많은 교사들을 양성하고, 자신의 철학과 교육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저자의 일생을 아동교육에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추천독자
부제 '9세 이하 어린이들의 훈련과 교육'에서 볼 수 있듯이 영유아 및 어린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오늘날 자녀교육의 많은 부분을 학교와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많은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의 일번지는 가정에서 시작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단순히 나의 자녀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사실상 어떤 존재이며 어떤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내재되어 있는 '일원'인지 이 책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가정교육의 핵심인 아이들의 습관형성과 교육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책리뷰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부터 아이의 신분에 대해서 말한다. 아이들은 단순히 우리가 낳아서 키우는 대상이 아닌 부모인 우리보다 높은 신분에 속하는 존재이며 이것을 아이를 '양육하고 돌보도록 농부에게 맡겨진 왕자'라고 언급한다. 워즈워드는 아이의 신분에 대해서 이렇게 송가를 지었다. "네 모습은 영혼의 광대함을 감추고 있구나. 아직도 유산을 간직한 너 가장 위대한 철학자여, 귀먹고 말 못 하는 눈먼 자들 가운데 너의 눈은 영원의 깊이를 읽어내는구나." 아이들의 신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우리는 많은 것들로 인해 아이들을 손상시키고, 멸시하고 방해하고 있다. 자녀들을 손상시키는 행위는 자녀들의 건강의 법칙, 지적인 삶의 법칙, 그리고 도덕적인 삶의 법칙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녀를 멸시하고 있는데 그 말은 자녀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자녀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지 않는 다면 자녀교육을 하루종일 기관이나 보모에게 맡겨두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 때는 진지하게 다루는 것이다. 저자는 아이들이 자연을 만나는 것을 그 무엇보다 교육에 있어서 거의 제일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일과 중에서 야외생활은 아주 중요하다. 아름답고 고상하고 조화로운 것에 관한 미적인 감각은 아이들의 정신이 자연과 만났을 때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명확한 개념이나 가르침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것이다. 샬롯 메이슨의 교육철학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습관의 형성이다. 저자는 갓난아기 때부터 좋은 습관을 형성시킬 것을 강조한다. "일단 시작하라, 그러면 일은 완성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생각하는 것조차 익숙해진 대로 사고하게 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습관의 방향을 잡고 형성시켜 나가야 한다. 아이의 생애에서 습관이 99퍼센트를 지배한다. 습관대로 생각하고, 습관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자기의 의지와 노력 없이도 일상의 사소하고 반복적인 과제들을 수행한다. 그렇긴 때문에 한번 형성된 습관이 아이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은 해봐야 한다. 물론 한번 형성된 습관이라 할지라도 노력을 들여 다시 습관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의 습관은 행동으로만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정신에도 습관들이 있는데 주의 집중, 적용, 사고, 상상, 기억, 과제를 완벽하게 실행하는 것, 도덕, 진실됨에 있어서도 습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