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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 추천독자 줄거리

by 책읽는 조이 2023. 11. 15.

책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큰 차를 타고, 더 넓은 집에서 살 것인가 등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계속해서 하루에도 수없이 던져지는 메시지에 당당하게 반기를 든다. 더 이상 그러한 메시지에 영향을 받는 삶을 살지 않겠노라고. 자신이 소유했던 수많은 물건을 처분하고 아주 필요한 것만 소유한다. 큰 집, 큰 차, 많은 소유물이 아닌 자신이 깔끔하고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의 집, 차(혹은 차가 없을 수도 있다.), 물건만 가진다. 우리는 그들을 미니멀리스트라 부르고, 그들은 미니멀라이프를 살아간다. 이 책의 부제에서 설명하듯이 이 책은 저자가 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인생의 변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저자는 사사키 후미오이고 비즈니스 북스에서 출판했으며 2015년 12월 10일 발행했다.

 

책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전까지는 자신을 작은 메모지 한 장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말하는 사사키 후미오. 한때 작은 평수의 집에도 온갖 옷무더기의 옷걸이가 되어주는 소파 두 개가 있고, 편집자인 그의 직업을 증명하기라도 한 듯한 수많은 책으로 뒤덮인 방, 아무리 새로운 것을 사도 채워지지 않아 많은 것을 사고 또 샀던 그였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을 처분하고 여섯 벌의 양복과 욕실에는 액체비누 하나, 무명천이 전부이고 아주 필요한 몇 가지만 가지고 살고 있는 그는 진정한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추천독자

자신의 삶이 끝없이 반복되는 일과 소비,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물질적인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지는가? 단순한 삶으로 이끌어주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미니멀라이프는 단순히 물건을 극적으로 줄이는 것에 치우치지 않는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자신에게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소중한 것을 위해 다른 가치가 없는 것들을 처분하는 것이 궁극적인 미니멀라이프의 목적이다. 특히 하루종일 집안일을 해도 끝이 나지 않는 주부, 육아맘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나 역시 아직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여정이 멀고 멀지만 2년여간 많은 물건을 처분하고 단순하게 집을 정리해 오면서 실제로 집안일에 들이는 노동과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그 변화로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찾아서 해오고 있는 중이다. 가끔은 집안일이 재밌게 느껴지는 정말 말도 안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곤 하다.

줄거리 

우리는 모두 태어날 때부터 미니멀리스트였다. 태어나면서부터 숟가락 하나 손에 쥐고 나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지만 우리 모두는 어느덧 물건의 홍수더미에서 살아가게 된다. 처음에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구매하지만 어느새 내가 구매했던 물건들 때문에 시간, 에너지, 노력, 여유, 자유 등을 빼앗기는 느낌을 받게 된다. 물건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일은 기쁨이 아닌 노동과 곤욕으로 뒤바뀌어 버린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물건으로 뒤덮여 여유 없이 살아가고 있는 현재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소비하고 또 소비한다. 이것만 사면 내 안의 필요와 욕구가 채워질 것 같지만 물건을 구매하면서 얻게 되는 만족은 1년 아니 길게는 3개월도 가지 못한다. 우리는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찾아 갈망하고 또 소비한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더 많이 가진 사람과 비교하며 더 넓은 집을 가지지 못하고 더 큰 차를 사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원망한다. 비교란 자신의 행복을 갉아먹는 좀 쑤시개 같은 것이라 자신이 이미 가진 것을 보며 감사하지 못하고 비교의 늪에서 계속 허우적대며 더 나아 보이고 그럴듯해 보이고 화려한 삶을 갈망한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는 미니멀라이프를 만나기 전까지 자신의 삶이 앞서 말한 삶이었다고 고백하며 자신이 가진 물건을 처분하면서 자신에게 생긴 변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집안일이 수월해진다. 좁은 집이 더 여유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는 차원에서 벗어난 변화이다. 시간이 생기고, 생활이 즐거워진다.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이 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한다. 건강하고 안전하며 인간관계가 달라진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감사하는 삶을 산다. 물건을 처분했을 뿐인데 그의 인생은 과거 자신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져있다. 자신이 필요한 것만 적게 소유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무엇을 소중히 생각하는지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그 진짜 소중한 것을 위한 삶을 살아가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