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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저자 추천독자 책리뷰

by 책읽는 조이 2024. 4. 27.

'북 소믈리에'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와인 전문가를 가리켜 소믈리에라고 한다면 책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는 '북 소믈리에'를 언급한다. 소위 책을 추천해 주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수많은 육아정보가 하루가 달리 쏟아져 나오는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 하는 고민 앞에 저자가 찾은 정답은 도서관에 있었다. 도서관은 많은 궁금증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자를 향해 두 팔 벌려 어쩌면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육아정보와 다양한 지혜를 가진 채 기다리고 있었다. 발행은 로그인이고 발행은 2019년 9월 20일이다. 

책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저자

이 책은 이혜진 작가가 쓴 책으로 아이를 낳기 전 <뉴시스>와 <동아일보>에서 몇 년간 기자생활을 하며 활동했던 저자는 아이를 낳고 나서도 워킹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소위 '경단녀'가 되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육아와 직장병행이라는 갈등 앞에 결국 아이를 선택하고 전업맘이 되었다. 아이를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수많은 육아정보의 파도물결 앞에서 이런저런 시도와 실패를 겪다가 도서관을 찾게 된다. 도서관에는 우리 아이에게 각 시기마다 꼭 맞는 육아 지침서가 있었고, 조언과 따뜻한 위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아이를 양육하는 이 시기가 아이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인 자신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시기임을 도서관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 지혜가 부족하거나 어떤 문제가 닥칠 때 도서관은 두 팔 벌려 저자를 안아주고 또 해결책도 제시해 주는 소중한 친구이자 선생님 같은 곳이었다. 그리고 현재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 육아'를 실천하고 알리고 있다. 

추천독자

누구나 아이를 낳고 나면 혼란과 어려움의 시기가 있다. 좋은 대학을 나왔던 집안이 부유하던 혹은 나이가 많거나 적은 사람도 아이를 낳고 처음 엄마가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낯선 경험이다. 혼란의 시기에 다양한 정보를 얻고자 많은 사람들이 맘카페나 주변 엄마들의 조언을 듣곤 한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어떤 한 가지의 정답이 없듯이 우리가 흔히 듣는 맘카페나 주변 엄마들의 조언이나 충고는 오히려 초보엄마들을 더욱더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저자가 도서관에서 많은 책들로부터 처음 겪는 고민과 걱정의 해답을 찾았듯이 당신에게도 이 방법을 권해본다. 우리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맘카페도 주변엄마도 아니다. 엄마인 자신이 우리 아이를 가장 잘 알고 우리 아이가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에 있는 수많은 지식과 정보들 모두가 내 것인 양 그때그때 가져다 쓰면서 당신도 아이도 함께 성장하기를 빈다. 

책리뷰

모든 엄마들에게는 초보시절이 있다. 아이를 처음 낳고 키우면서 내가 생각해 왔던 육아가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처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잠자는 것, 먹는 것, 노는 것, 심지어 똥 싸는 것까지 모든 것이 내 맘대로 그리 쉽게 되지 않는다. 팔뚝만 한 아기를 데리고 전전긍긍하면서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에 휩싸일 때도 있고 아무것도 모른 채 멀뚱멀뚱 엄마만 바라보는 아기를 보고 있자니 '이 아이를 내가 잘 책임지고 키워야 할 텐데'라는 부담감도 밀려온다. 이럴 때 많은 엄마들이 쉽게 하는 실수가 옆집 엄마를 보고 조언을 구한다. 주변에 자문을 구하는 것도 모자라 인터넷의 맘카페, 검색등을 통해서 도대체 우리 아이가 왜 이러는지 그 원인을 찾으려고 혈안 되어있다. 고구마가 가슴에 딱 얹힌 것 같은 답답함으로 내가 생각하는 아이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으러 사방팔방으로 기웃거린다. 그러다 이것저것 방법과 대안이라는 것들을 우리 아이에게 적용시켜 보지만 운이 좋으면 그 해결책이 맞아떨어져 보이고,  운이 나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초보시절을 우왕좌왕 실수하면서 보내다가 저자는 도서관을 찾게 되었다. 결국에 다른 사람들과 맘카페가 해주는 조언들이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이들 저마다 개인의 기질과 성향이 있고, 각 가정마다 다른 환경이 있는데 모든 아이에게 같은 해결책을 적용하고 있으니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 리 없었다. 결국에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맘카페나 유명한 육아전문가 이전에 내 아이의 엄마인 바로 나라는 사실이었다. 아이를 태중에 임신하고 낳고 24시간 돌보면서 아이의 기질과 성향, 특성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엄마인 나였다. 그렇기에 지금 아이의 상태가 어떠하고 아이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았다. 그렇기에 도서관에 가서 그때그때 필요한 서적들을 찾으면 되었다. 아이가 이유식을 할 때가 되면 이유식에 관련된 책을 찾아서 참고하고,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사회생활과 유치원 생활에 관한 책을 찾아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아이의 친구관계 문제로 사회성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면 어김없이 도서관에 찾아가 사회성 발달에 관한 서적을 통해 해답을 찾고 우리 아이에게 적용해 보고 교육시킬 수 있다. 책은 그 분야에 전문가들이 그들의 알짜배기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집약해 놓은 것이라서 주변 엄마의 시시콜콜한 조언이나 맘카페에서 증명되지 않는 정보들과는 차원이 다른 보물과 같은 정보이다. 그러한 정보의 보물이 그것도 무상으로 차곡차곡 쌓여있는 곳이 우리 동네 도서관이다. 단순히 육아서적뿐만 아니라 마음이 울적한 날에는 책을 통해 위로를 얻을 수 있고, 매일 똑같은 육아로 인하여 마음이 답답할 때는 책을 통하여 세계 어느 나라든 방 안에서 여행할 수 있다. 음식, 여행, 취미, 자기 계발, 소설, 시, 자격증, 재테크 등 마음만 먹으면 그리고 언제든 내가 원할 때 나의 필요를 채우고 만족을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서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초보엄마의 불안함과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도서관이라는 든든한 선생님이자 친구를 등에 업고 육아에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 더 나아가 내 아이만 키우는데 엄마의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오늘도 더 성장하는 엄마가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