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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작가 추천독자 책내용

by 책읽는 조이 2023. 11. 23.

책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의 부제는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이다. 이 책은 책을 사랑하는 작가가 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재미있고 공감 가는 이야기를 만화형식으로 그려놓았다. 한번 손에 들면 그 자리에서 잔잔한 공감과 감동을 느끼며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을 책덕후라고 스스로 지칭하는 INFJ 성격의 데비 텅이 쓴 카툰 에세이이다. 출판은 윌북이며, 발행은 2021년 1월 30일이다. 

책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작가

자신을 지극히 책덕후라고 소개하는 작가 데비 텅. 영국 버밍엄에 살면서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요즘 자기소개를 할 때 자신의 MBTI를 말하는 것이 대세일까? 그는 트렌드에 맞게 자신의 성격을 INFJ라고 밝힌다. 내향적 성향을 가진 그는 책을 극진히 사랑하고 제목 그대로 딱 하나만 자신에게 선택하라고 하면 책이라고 말한다. 현재 'Where's My Bubble (wheresmybubble.tumblr.com)'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소소한 일상, 홍차, 책에 관한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추천독자

나는 책덕후는 아니지만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고 나서 글을 쓴다. 그런 내가 하루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그날 점심시간에 이 책을 단숨에 다 읽었다. 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작가가 책에 대해서 어떤 마음가짐이며,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그의 삶은 책과 함께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가 만화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표현되었다. 이 책은 어린아이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공감하며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당신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인가?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 공감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당신이 책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인가? 이 책을 읽으며 책에 대해서 한층 보다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책내용

이 책은 영국에 사는 책덕후가 책과 함께 하는 그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새 책을 사는 과정, 내가 책을 평가하는 기준, 책 읽기 좋은 곳, 내가 책을 읽는 이유와 책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에 대해 말한다. 책덕후의 필수품으로는 안락한 독서 의자와 어떤 책이든 넣을 수 있는 큰 가방, 장시간 독서용 간식거리, 몸을 둘둘 감쌀 따뜻한 담요, 그리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책들이 있다. 또한 책덕후가 행복할 때는 카페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 앉게 될 때 이외에 내가 추천한 책이 정말 좋았다고 말해줄 때와 사고 싶었던 책을 깜짝 선물로 받을 때이다. 책이 최고의 선물인 이유는 모두에게는 각자에게 맞는 책이 있으며 책은 오랜 세월 살아남아,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 책을 만나는 것은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책덕후가 공포를 느낄 때는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다. 기차가 30분 연착되어 예상보다 시간이 남았는데 읽을 책이 없을 때와 걸작을 읽은 후에 다시는 똑같은 책을 만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때 등이다.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선호한다. 종이책이 많아지면 개인도서관이 되는 것이 멋지게 느껴지고, 책냄새와 책장 넘기는 소리가 좋긴 때문이다. 내가 뽑은 걸작선으로는 호밀밭의 파수꾼, 작은 아씨들, 작은 것들의 신, 파이 이야기, 노인과 바다,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레미제라블, 노르웨이의 숲,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유혹하는 글쓰기 이외의 26권이 있다. 내가 오래된 책을 사랑하는 이유는 오래전에 잊힌 책 누군가 다시 발견해 주기를 기다리는 책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헌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끌리는 메모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누구의 책이었을지 상상하게 만들고 그 생각만으로도 책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책을 활용하는 몇 가지 방법으로는 책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길 가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붙잡힐 가능성을 미리 방지한다. 그 외로 장식, 문진 그리고 애착담요로도 쓰인다. 카페의 좋은 자리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데 아는 사람이 와서 무슨 책을 읽냐면서 물어오는 것은 나의 독서를 방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결말을 내가 읽기도 전에 미리 말해주는 것 또한 이에 속한다. 나는 책을 색깔, 장르, 크기, 책을 읽을 때의 감정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아무렇게나 쌓아두기도 한다. 내가 독서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잠시 독서를 그만두고 다른 활동으로 기분을 전환하기도 하고 아주 어렸을 때나 오래전에 재밌게 읽었던 책을 다시 읽기도 한다. 그리고 얇고 쉬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다시 평소의 독서 습관을 되찾을 수 있다. 나에게는 책과 사랑에 빠지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사람들의 책 리뷰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흥미롭게 느껴져 다음 읽을 책을 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작가의 북토크쇼에 참석하면서 신선한 의욕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된 나만의 독서공간에서 책을 즐긴다. 나와 같은 책 덕후를 발견하는 방법이 있는데 가방에 늘 한 두 권의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책을 읽는다. 또한 밥 먹는 시간이 곧 책 읽는 시간이며 동네 도서관 사서나 서점 주인이 자신을 기억한다. 틈만 나면 서점에 가서 책을 한가득 사 온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속독하며 빨리 읽기도 하고, 꼼꼼히 정독해서도 읽는다. 또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책을 읽기도 하고 곰곰이 생각에 잠기며 읽기도 한다. 나에게 모든 날이 책 읽기 좋은 날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