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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일단 21일만 운동해보기로 했습니다> 저자 추천독자 책리뷰

by 책읽는 조이 2024. 1. 22.

단 21일만 운동해 보기를 권한다. 정말이지 단 21일이다. 책 <일단 21일만 운동해 보기로 했습니다>는 운동을 하는 목적이 건강을 위한 것이든 체중감량을 위한 것이든 단 21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평생을 외모와 자신의 몸에 대해서 낮은 자존감을 갖고 살아오던 저자는 운동을 만나면서 그녀의 인생이 변화된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21일 후에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이제 하루의 단 5분, 10분이라도 1일을 시작할 때이다. 출판은 위즈덤하우스이며, 2020년 3월 26일 발행했다.

책 <일단 21일만 운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자

과거 흔히 우리가 말하는 저주받은 하체비만과 저질체력의 소유자였던 저자 고민수를 소개한다. 그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운동을 해보지 않았고 미국 어학연수 두 달 만에 체중이 10킬로그램 이상이 늘어나 생에 처음으로 체육관을 방문한다. 그녀가 엉겁결에 시작한 운동은 그녀의 인생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이후 미국 보디빌딩 대회의 비키니 분야에서 챔피언까지 획득하게 될 것이라 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운동의 매력에 푹 빠져서 건강은 물론이고 자신감을 얻었으며 현재 SNS와 책 출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체력과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전하고 있다. 

추천독자

작심삼일이면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무엇인가 목표를 두고 시작할 때 작심삼일로 포기하게 되는 경우는 그 목표가 너무 거창해서 아닐까? 이 책의 저자 또한 평생에 체육관을 가본 적도 운동을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하루 5분, 10분의 쉬운 목표부터 세울 것을 추천한다. 하루에 10분만 하더라도 꾸준히 21일을 할 수 있다면 이미 그는 그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또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지만 늘 실패로 끝이 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21일 동안 하루 5분, 10분을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운동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돼 있으며 운동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식단도 실려있다. 올 해는 단 21일만 운동을 해보며 결심한 목표를 꼭 이루기를 바란다. 

책리뷰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여성 중에서 단 한 번도 외모에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한국 사회에 팽배하게 자리 잡은 외모지상주의와 아직도 뿌리 깊게 박혀있는 남아선호 사상의 지배를 받는 사회에서 많은 여성들은 외모로 인해 자존감이 깎여지고 남에게 예뻐 보이는 게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저자는 지나가던 남성이 자신의 하체가 두껍다고 조롱하는 소리도 들으며 수치심을 느꼈다. 늘 두꺼운 자신의 하체를 저주했으며 얼굴이 큰 점에 대해서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비단 자신의 문제만 같아 보이지 않았다. '어깨가 좁다''키가 작다' '얼굴이 길다''머리숱이 없다''코가 낮다''눈이 작다'등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평가받고 또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고 있었다. 세상의 똑같은 사람이 없는 게 우리 사회이지만 우리 사회는 그저 하나의 기준과 잣대를 들이대며 남과 나의 외모를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평가하고 있었다. 저자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인생에 주어진 '숙명'같이 받아들이고 살다가 미국에 어학연수차 가게 되었다. 미국 생활 2개월 만에 체중이 10킬로그램 이상 늘어나 외모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상이 있어 보였다. 안 되겠다 싶어 체육관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다. 난생처음 하게 되었던 운동, 그 운동에 재미를 느끼게 될 줄이야!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학교 생활에서도 집중력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동안 꽁꽁 묶어놓았던 콤플렉스 덩어리였던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돌파구는 오로지 공부에서 '1등 하기'였는데 일평생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길로 자신을 내어놓는다. 그녀는 이왕 운동을 시작하고 그 매력에 빠진 이상 보디빌딩 대회에 도전한다. 그리고 보디빌딩 대회의 비키니 분야에서 챔피언이라는 그녀 조차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운동은 이제 더 이상 등 떠밀려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하는 개념이 아니었다. 운동을 통해 건강뿐 아니라 밑바닥이었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 자신감은 단순히 외모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였다. 그녀는 운동 습관의 마중물 시간이 21일, 딱 3주라고 한다. 21일이면 자신의 몸이 변화를 알아차리는 기간이고, 21일 동안 하루 단 5분에서 10분이라도 꾸준하게 운동할 것을 권한다. 고작 하루 5분, 10분으로 변화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지레 의심을 하고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21일 후의 변화를 기대하며 하루하루 '자신을 믿는 연습'을 하기를 바란다. 하루 10분의 운동을 마치고 자신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고 하기를 바란다. 콤플렉스 덩어리였던 저자 자신이 운동을 통해서 변화된 자신을 경험하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21일만 함께 운동할 것을 전하고 있다. 단 21일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