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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하나를 비우니 모든 게 달라졌다> 저자 책내용

by 책읽는 조이 2024. 1. 19.

요즘 우리 쉽게 들을 수 있는 말 중에 하나가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스트이다. 책 <하나를 비우니 모든 게 달라졌다>는 현재 SNS에서 활발하게 주부들에게 미니멀한 삶과 그 방법들을 소개하며 활동하는 저자 본인의 이야기이다. 미니멀라이프는 거창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비우기 시작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가치관, 더 나아가 자신의 커리어까지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하나의 비움의 시작이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게 할까? 북스톤에서 출판했으며, 발행은 2021년 3월 31일이다.

책 <하나를 비우니 모든 게 달라졌다> 저자

삶의 선순환을 이끄는 미니멀라이프를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전하고 있는 저자 이초아를 소개한다. 결혼을 하고 나서 '군인 남편'을 따라 2년에 거처를 옮겨야 하기에 직장을 그만두고 소위 말하는 '경단녀'가 되었다. 아들 셋을 독박육아하며 키우면서 육아와 집안일에 지쳐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집안의 물건 하나를 비우기 시작하면서 그의 인생까지도 180도 변하게 된다. 필요 없거나 쓰지 않지만 잔뜩 쌓인 소유물을 정리하고 치우느라 에너지와 시간을 쏟는 대신 깔끔하고 단정한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살림템을 쓰고, 집안을 간편하게 정리하며 살아간다. SNS에 자신의 정리 과정과 방법들을 기록한 것들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관심을 받아 이제는 '더 미니멀'이라는 1인 기업의 대표이자 강사, 인플루언서, 유튜버, 작가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미니멀라이프를 전하고 있다. 

책내용

모든 것의 시작은 '쓰레기부터 버리기'였다. 좁은 평수의 집에서 조금 더 여유롭게 공간을 쓰고 싶어서 물건을 비우려고 결심했는데 처음에는 막상 무엇을 처분해야 할지 몰랐다. 당장 필요 없는 물건이라고 하더라도 나중에는 필요할 것 같았고,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상태가 멀쩡했다. 누가 육아용품이나 아이옷을 나누어주면 아이 용품으로 들어갈 돈을 아낄 생각에 무턱대고 쌓아놓았고, 신혼 초에는 살림이 서툴러서 부모님께서 주시는 물건이나 반찬등을 이것저것 모두 받았다. 결국 작은 집에 살 때나 큰 집에 살 때나 늘 가득한 물건 때문에 정작 생활하는 공간이 좁게 느껴졌다. 그래서 쉽사리 물건을 처음에 버리지 못하니 선택한 것이 쓰레기였다. 집안 곳곳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고장 난 가전제품이나 물건들도 왜 이제껏 사용할 수도 없는 데 지니고 있었는지 쓰레기만 비웠을 뿐인데 정말이지 비우기 전과 후의 삶이 너무나 달라졌다. 많은 사람들은 미니멀라이프를 그저 비워내고 최소한의 것만 남겨두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미니멀라이프의 진짜는 비우고 나서의 '채움'이다. 내가 비운 물건 혹은 공간, 더 나아가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다시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가 진정한 미니멀라이프의 시작이다. 단순히 물건을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삶에서 차지하고 있었던 물건이 있었던 공간, 물건을 관리하기 위해 내가 쏟은 에너지와 물건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데 사용했던 시간 모두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물건 하나만 비워도 이렇게 뒤에 따라오는 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는데 그 물건의 개수가 10개, 20개, 50개, 100개가 된다면 내 삶에 어떤 큰 영향을 주게 될까? 하루의 모든 시간을 집안일로 보냈다면 이제는 간소한 물건을 관리하면서 남은 공간, 에너지와 시간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채워 넣을 수 있게 된다. 언제 누가 줘서 몇 개씩이나 쌓여있는지도 모른 채 좋아하지 않는 물건을 그저 사용해 왔다면 이제 그 비워진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물건으로 채울 수 있다. 그리고 간소한 집안일로 인해 얻은 에너지와 시간에 내가 이제까지 하고 싶었던 공부나 운동, 취미생활 혹은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사용하면서 나의 삶은 바뀌어져 간다. 청소가 편해지고, 시간을 벌고 돈을 절약하게 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이로 인해 아이들에게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니 아이들이 변했다. 또한 내가 내 공간과 시간, 삶의 주도권을 쥐고 살아가니 자존감이 높아지고 인간관계가 변했다. 이전에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고 예상치 못한 경로로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되고 계속해서 자기 계발을 해나간다. 처음 쓰레기를 비우기 시작했을 때 이러한 모든 변화를 기대할 수 있었을까? 단연코 아니었다. 하지만 정말이지 하나를 비우는 모든 게 달라진 것이다. 미니멀라이프는 이렇게 삶의 선순환을 이끈다. 미니멀라이프는 삶의 어떤 특별한 신념이나 태도를 가진 소수만 행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누구나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무엇인가 하나라도 비울 수 있는 용기와 결단만 있다면 말이다.